자궁적출술 후유증 12가지 및 관리 방법 총정리

오늘은 자궁적출술 후유증 및 관리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자궁 근종이나, 염증, 악성종양 등의 질환들이 늘어나면서 자궁적출술 역시 증가 추세인데요. 지금부터 자궁적출술 관련 모든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적출술이란?

자궁적출술(子宮摘出術)은 자궁 내 질병으로 인해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이며, ‘자궁절제술’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후유증은 물론, 임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안이 없는 경우 시행하는 수술이며, 환자에 따라 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난소까지 함께 적출(난소 적출술) 하기도 합니다.

 

 

자궁적출술 시간

자궁적출술은 개복하는 방법과 배꼽 아래에 복강경을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수술을 하느냐에 따라 시간 차이가 있으나 보통 개복의 경우 1시간 30분, 복강경 수술은 2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수술 시간은 단순 수술법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자궁적출술 비용

자궁적출술은 같은 수술이라도 환자에 따라 수술 방법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비용 역시 크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자궁적출술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 병원의 자궁적출술 비용은 80~120만 원 사이이며, 만약 수술이 간단하지 않아 대학 병원을 가는 분이라면 3~4배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자궁적출술 후유증 12가지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의 50%가 두 가지 이상의 후유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특히 심리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하니 후유증 관리를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① 피로감

별다른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몸이 무겁고, 피로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힘이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의욕이 없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② 노화

피부가 탁해지고, 피부결도 이전과 달리 거칠어집니다.. 특히 주름이 깊어지기 때문에 당사자가 느끼는 노화의 속도는 훨씬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얼굴에 홍조도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대인기피증을 겪기도 합니다.

 

③ 건망증

이전과 달리 건망증이 심해져, 갑작스레 기억이 안 나거나 까먹는 먹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보통 잘 알고 있던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거나 특정 장소의 위치를 까먹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④ 수술 부위 통증

이는 개복 수술을 한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봉합 부위의 심한 통증이나 쑤시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는 실제 통증인 경우도 있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수술에 대한 심리적 트라우마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⑤ 배와 허벅지 통증

아랫배와 허벅지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콕콕 쑤시는 형태로 나타나며 특정 부분이 아닌 복부와 허벅지 전반적으로 옅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⑥ 우울증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후유증이 바로 ‘우울감’입니다. 여성으로서 역할을 상실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평소에 우울함이 없어지지 않으며, 특히 혼자 있을 때는 더더욱 심해집니다.

 

⑦ 성욕 감퇴

수술을 하게 나면 질이 건조해지고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성관계 시 질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를 피하게 됩니다. 더불어 성욕 역시 떨어지기 때문에 성관계를 하고 싶은 생각 자체가 들지 않습니다.

 

⑧ 골반, 허리 통증

골반과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듭니다. 시도 때도 없이 뻐근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으며, 이 통증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곤 합니다. 보통 자궁적출술 환자의 60~70%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⑨ 불면증

평소와 달리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우울감, 스트레스와 중첩되어 쉽사리 잠에 들 수 없으며, 잠이 든다 해도 깊은 수면이 아닌 가수면 상태가 지속됩니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예민해지고 두통도 느낄 수 있습니다.

 

⑩ 무기력​

수술 후 기력이 떨어져 몸에 힘이 없습니다. 특히 하체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리가 풀려 주저앉기도 하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증상도 보입니다.

 

⑪ 골다공증

자궁적출술을 하면 골밀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골다공증이 생기기 이전에 칼슘, 비타민D 등을 섭취하여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⑫ 배뇨 이상

자궁은 방광과 매우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부작용으로 배뇨 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소변을 배출해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이나 요실금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 적출 후 관리

자궁적출술 후에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시마, 미역 등이 있으며, 칼슘이나 비타민D 같은 약도 함께 복용하면 회복이 더욱 빨라집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을 증가시키는 음식이나 약은 피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건강을 위해 안정을 찾아야 하므로 무리한 운동은 금해야 하고, 1개월이 지나고부터는 가벼운 체조나 걷는 등의 산책은 좋습니다. 근력 운동은 3개월 후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자궁적출술 후유증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중에서도 자궁적출술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자궁적출술 진단을 받았더라도 2~3개의 병원을 추가로 방문, 진단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궁적출술은 단순히 임신 계획이 없다고 하여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향후 합병증을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