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정상적인 배뇨는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횟수가 너무 잦아진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데요. 귀찮지만 자꾸 화장실에 가야하는 상황, 도대체 왜 이럴까요?
잦은 소변의 기준
하루 소변의 횟수가 8회 이상이 된다면 흔히 말하는 ‘빈뇨(Urinary frequency)’의 기준에 들어서게 됩니다. 더불어 밤잠 도중 일어나 소변을 본다면 이것은 ‘야간 빈뇨’라고 칭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런 단순 수치만 가지고 모든 것을 문제로 인식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보통 7일 이상 지속된다면 잦은 소변이 지속된다면 빈뇨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지며, 생활 패턴의 변화가 있는지, 특정 질병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무엇일까요?
정상적인 소변은 하루 7회 이하이며, 1회 약 0.3L를 배출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1. 방광염
방광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방광염은 신체적 특성상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소변을 무리하게 오래 참는다거나 딱 달라붙는 하의를 자주 입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대변 후, 뒤에서 앞쪽으로 항문을 닦으면서 세균 감염이 일어나 생기기도 합니다.
2. 요실금
요실금은 빈뇨 중에서도 가장 힘든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배뇨장애이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생에도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건강상 위험할 수 있으며,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요실금은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완치될 수 있습니다.
3.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흔히 ‘오줌길’이라 불리는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것으로 빈뇨를 유발합니다. 또한 빈뇨뿐만 아니라 생식기를 중심으로 찌릿한 통증이 반복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요로결석은 보통 자연배출이 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충격파를 통해 분쇄하거나 약물을 통해 배출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4. 요붕증
요붕증은 종양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기면서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소변 횟수 뿐만 아니라 양까지 많아지기 때문에 과도한 갈증을 느끼게 되며 심하면 탈수 증상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요붕증은 약물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며, 정신적 문제일 경우는 상담과 교육을 통해 치료를 돕습니다.
5.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이로 인해 배뇨 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빈뇨와 더불어 잔뇨감까지 생기는 질환입니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으며, 평소보다 가늘게 배출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일정 텀을 두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에 따라서 약물, 주사, 레이저, 수술 치료 등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6. 당뇨병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비이상적으로 높아져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급하게 마시게 되고, 자연스럽게 소변의 배출이 잦아지는 빈뇨 현상을 겪게 됩니다. 특별히 운동을 하거나 땀을 흘리지도 않았는데 갈증이 심하고, 심한 피로감, 체중 감소를 겪고 있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7. 혈압약 부작용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변 배출이 필수이므로 이뇨 성분이 들어간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빈뇨 현상을 느낄 수 있는데, 횟수가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많아진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 임신
임신을 하면 태아가 산모의 방광을 압박하게 되므로 빈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초기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정상 배뇨로 돌아오게 됩니다. 임산부의 경우 움직임이 불편해 요기를 참기도 하는데, 이는 자칫 세균 감염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소변을 참은 후, 배뇨통이나 열감이 있다면 감염 질환이 의심되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9. 다량의 수분 섭취
물을 하루에 2L이상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신다던가 과일, 채소, 국, 음료수 등을 다량으로 먹게 되면 수분 섭취가 과도해져 소변이 잦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수면 전에 마시는 물은 야간 빈뇨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카페인 음료와 술
커피, 녹차,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다량으로 함유된 음료나 알콜이 들어있는 술은 이뇨작용을 도와 빈뇨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 음료는 자주 마실 경우 빈뇨뿐 아니라 불안, 불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신경성 빈뇨
긴장되는 순간에 요기를 느껴보신 적이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신경쓸 무언가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신경성 빈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소변을 배출함으로 인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꾀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신경 쓰고 있는 이슈가 없어져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방광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케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셔서 훈련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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